대학시절, 요가에 입문한 뒤 20여 년간 요가를 수련해 오고 있는 현천(玄天·동화사 교무국장)스님의 ‘요가 예찬론’이다.
그는 “요가를 꾸준히 하면 육체적 건강은 물론 아름다운 몸매와 목소리, 민첩함 등을 유지하고 세속적 욕망으로부터 벗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아헹가 요가연구소에서 3년 간 최고급 과정을 수료한 그는 요가의 고향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기슭의 한 수행센터에서 고난도의 요가를 수련했으며 인도 요가의 고전인 ‘요가 디피카’를 번역해 출간하기도 했다.
올해 초 두 달간 대구에서 요가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는 그는 5월부터 다시 두 달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요가를 전수할 예정이다.
그는 요가를 체계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대구 동구 용수동 동화사 통일대전 부근에 전문요가원인 ‘선(禪)아헹가 요가연구원’도 설립했다.
‘하타요가’와 호흡법 등을 전수하는 수련회는 매주 금, 토요일(오후 2시∼3시20분)마다 열릴 예정.
“하타요가는 인도에서 전래돼 온 여러 갈래의 요가를 모은 뒤 의학과 과학을 접목시켜 현대화 한 것으로 육체의 고통과 생리적 이상 상태를 해소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인체를 되찾도록 합니다.”
그는 “현대인들이 질병에 시달리는 근본 원인은 비뚤어진 자세 때문”이라며 “요가는 인체를 자연 상태의 완전한 건강체로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요가 보급 외에도 전문지도자 양성과정도 개설할 예정인 그는 허리 및 척추 교정 등 ‘요가 메디컬’을 통한 신체 교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
그는 “30대 이후에는 격렬한 운동보다는 자신의 신체적인 조건에 맞는 요가와 같은 운동이 적합하다”며 “두 달 정도 요가를 배우면 집에서 혼자 수련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053-983-0915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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