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자 A31면 ‘전자화폐 서비스도 구멍, 고객 모르게 돈 빠져나가’ 기사를 읽었다. 시중은행 6곳에서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전자화폐 ‘네모’를 사용하는 고객정보가 유출돼 3600만여원이 빠져나가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첨단 전자금융거래서비스의 보안과 안전성이 이 정도로 허술하다니 불안하기 짝이 없다. 이동통신회사와 은행이 서비스에 내실을 기하기보다 고객 수 늘리기에 급급해 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고객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전자금융거래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므로 보안과 안전성을 보강한 시스템을 마련해 고객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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