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아파트 시가총액 ‘부산=서울 송파구’

  • 입력 2004년 4월 30일 19시 06분


부산지역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서울 송파구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29일 현재 부산 전체 아파트 40만3404가구의 시가총액은 49조1875억원으로 지난해 4월 말의 43조5529억원보다 12.9% 늘어났다.

이는 전국 시가총액의 5.4%이며 서울 시가총액의 14.2%에 불과하다.

특히 부산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송파구 47조86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강남구의 63조1461억원에는 훨씬 못 미쳤다.

구별로는 해운대구의 시가총액이 9조42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 6조3171억원 △부산진구 5조2714억원 △사하구 4조5315억원 △남구 4조4251억원 △사상구 3조9721억원 등이었다.

또 아파트가 많지 않은 중구는 1753억원에 불과했으며 동구 2494억원, 기장군 5021억원 등도 시가총액이 낮았다.

단지별로는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1차가 7034억원으로 부산지역 시가총액 1위였고 △북구 화명동 화명주공 5450억원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4922억원 △북구 화명동 대림 4461억원 △북구 화명동 롯데 4436억원 △동래구 온천동 럭키 440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증가율은 △기장군 45.4% △남구(26.5%) △연제구(24.5%) 순이었다.

한편 지난 1년간 전국의 시가총액 상승률은 △충남(32.6%) △대전(28.4%) △서울(23.8%) △경기(22.4%) △경남(21.8%)의 순으로 높았으며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913조1905억이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