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총-탱크 대신 꽃-로션’ 어린이날 선물 교환행사

  • 입력 2004년 5월 2일 20시 54분


‘무기 장난감을 가져오면 평화 선물로 바꿔줍니다.’ 시민단체인 ‘대전충남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공동대표 조주형)과 홍성 참교육학부모회는 어린이 날인 5일 오전 10시부터 충남 홍성군 홍성읍 혜전대에서 어린이 평화의 날 행사를 갖는다.

주요 행사는 장난감 권총과 기관총, 탱크 등을 가져오면 야생화와 영양제, 어린이 로션 등으로 교환해 주는 것.

행사 주최 측은 “컴퓨터 오락과 게임, 무기 장난감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에게 이를 과감히 버리고 대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이라크 전쟁피해 사진전과 용산 미군기지 이전비용 전액 한국부담 반대 사진전을 비롯해 평화퀴즈 및 평화마술 행사 등도 열린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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