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전점은 4월말 카드이용 기혼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6%인 198명이 “5월이 되면 가족에 대한 생각보다 선물구입에 따른 부담부터 생긴다”고 응답했다는 것. 비용이 가장 많이 들 것으로 생각하는 날에 대해선 49.3%인 148명이 스승의 날을 꼽았다. 이어 어버이날(108명·36%), 어린이날(35명·12%) 순으로 지목했다. 선물품목은 어린이날에는 장난감(65명), 의류(47명), 인라인스케이트(35명), MP3(24명) 순으로 꼽았고 도서는 22명이 선택해 비인기 선물로 전락했다.
어린이날 선물 금액으로는 3만∼5만원을 생각하는 고객이 가장 많았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현금이 128명(42.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상품권(56명·18.6%), 효도여행(48명·16.0%), 건강보조기구(40명·13.3%) 순으로 선호했다. 선물 금액으로는 10만∼20만원선이 165명(55%)으로 가장 많았다.
스승의 날 선물로는 시대흐름을 반영한 탓인지 현금보다는 현물이 훨씬 많았다. 상품권, 지갑벨트세트, 만년필, 손수건과 스카프 순으로 선호했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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