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당등 “대마도는 한국땅 선언하겠다”

  • 입력 2004년 5월 5일 15시 34분


활빈단(단장 홍정식)과 투명사회운동본부(본부장 박순종), 동해수호국민운동(대표 최인상) 등 시민단체가 5일 일본 극우세력의 독도상륙 시도에 항의, 차량을 이용한 1박2일간의 '동해안 일주 독도수호캠페인'에 나섰다.

활빈단 홍 단장 등 6명은 이날 오전 11시 강릉 주문진을 출발, 속초~경포대~정동진~동해~삼척~울진~영덕을 거쳐 포항에 도착해 하룻밤을 잔 뒤 6일 오전 울산~부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일주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앰프와 스피커가 장착된 방송차량을 타고 다니며 시민들을 상대로 '독도가 명백한 우리땅'임을 알렸다.

홍정식(洪貞植)단장은 "일본이 극우단체를 사주해 우리 땅 독도를 점거하겠다는 실제 행동을 한 것에 분노를 느낀다"며 "정부는 한일관계가 다소 불편해지더라도 단호하게 대응해 독도가 분명한 한국 영토임을 전세계에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활빈단은 8월경 열기구를 타고 부산을 출발, 일본 대마도에 도착해 '대마도는 한국땅'을 선언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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