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EBS강의 출범 한 달, 수험생 64% 가입’ 기사를 읽었다. EBS강의가 일단 외형적으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한 달 만에 전체 고3 학생의 64%가 가입했다니 말이다. 하지만 이용자는 기대만큼 많지 않다고 한다. 교육이란 교사와 학생이 머리를 맞대고 하는 것 이상 좋은 게 없으므로 아무리 명강의라고 해도 방송 강의의 특성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궁금한 게 있어도 물어볼 수 없고, 쉴 새 없이 강의해 학습자를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학습자들의 능력과 수준 차이를 극복하는 문제도 쉽지 않다. 꾸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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