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제주 드라마 ‘올인’세트장 복원키로

  • 입력 2004년 5월 7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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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제주군은 드라마제작사인 초록뱀씨엔디와 공동으로 10억원을 투자해 성산읍 신양리에 SBS TV드라마 ‘올인’ 세트를 복원한 기념관을 8월말까지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념관은 연면적 643m² 규모로 지상에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예배당 모습이 재현되고 지하층에는 전시 및 휴게실로 꾸며진다.또 기념관 인근 4655m²의 군유지에는 드라마 인기스타들의 모습을 담은 조각상 등이 설치된다.

남제주군은 지난해 태풍으로 신양리 해안에 위치한 ‘올인’ 야외세트를 모두 철거한 후에도 촬영지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 드라마제작사와 협의를 거쳐 세트 복원을 추진했다.

카지노게임 등을 소재로 한 드라마 ‘올인’은 지난해 봄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됐으며 종영 후에도 유명세가 이어져 지난해에만 국내외 관광객 128만9000여명이 야외세트장을 찾았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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