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자 ‘엄마가 대신… 3세 때 치맛바람 대학까지 분다’ 기사를 읽었다. 학부모가 자녀를 마마보이로 키우면서 독립심과 자립심을 빼앗은 것 같아 안타깝다. 대학생이라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나이인데 사사건건 학부모가 개입하고 관여한다면 사회에 나와서도 의존하게 될 것이다. 물론 현재 우리 사회의 취업난이 극심하고 경쟁이 치열해 자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학부모가 대학의 학사에 일일이 간여하고 자녀가 알아서 할 일까지 대신 처리해준다는 건 아무래도 지나친 일이다. 도를 넘는 ‘내 자식 챙기기’는 자녀의 자율성과 판단력, 사회적응력을 박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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