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장삼동/고교자율학습 희망자만 대상으로

  • 입력 2004년 5월 11일 18시 58분


10일자 ‘고교자율학습 사실상 강제교육’을 읽었다. 기사에 소개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듯이 자율학습은 학생들을 강제로 학교에 붙들어놓는 강제타율학습임이 밝혀졌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말에 따르면 자습동의서를 나눠준 뒤 그 자리서 무조건 ‘O’표 하고 부모의 동의란에도 학생이 대신 ‘O’표를 해서 바로 제출하라고 했다니 얼마나 비민주적이며 비교육적인 처사인가. 자율학습 분위기가 산만해 진정으로 자습하기를 원하는 학생들마저 공부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더 이상 학부모와 학생의 민원이 제기되지 않도록 학교 당국은 순수 희망자만 대상으로 자율학습을 실시해야 한다.

장삼동 회사원·부산 사하구 신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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