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귀족채소 ‘아티초크’ 제주서 재배성공

  • 입력 2004년 5월 11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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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기능성 고급채소인 ‘아티초크’를 국내에서 처음 대량 생산해 소득 작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난지농업연구소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아티초크 씨앗을 심은 뒤 잎이 3∼5장 자란 상태에서 지난해 11월 초순경 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시험 재배한 결과 6개월만인 이달 초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했다.

국화과 식물인 아티초크는 한번 심으면 5,6년동안 수확이 가능하고 키는 2m까지 자라는 다년생 식물.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꽃봉오리의 꽃받침 부분이 식용으로 쓰인다.

아티초크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에서는 고급요리에 쓰인다. 아티초크는 진난해만 미국에서 42t(22만달러어치)이 수입되는 등 해마다 수요가 늘고 있다. 난지농업연구소 관계자는 “아티초크를 재배할 경우 300평당 6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대량 재배가 이뤄지면 수입대체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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