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시에 따르면 3·4산업단지 악취 배출 8개 회사와 최근 산관(産官) 자율 환경개선 협약을 맺고 자율적인 투자방식으로 악취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에 의하면 1단계로 2005년까지 악취 배출량을 현재보다 40%로, 2단계로 2007년까지 추가적으로 20%를 업체마다 줄여 나가기로 했다.
업체별 1단계 저감 계획에 따르면 △동양환경은 폐기물 저장고와 소각로 개선에 102억6500만원 △한솔제지는 소각로 백필터 교체와 탈수시설 내부가스 소각에 12억7500만원을 쓰기로 했다.
또 한국타이어는 냄새 저감방안 용역과 방지시설 최적화 등에 31억3200만원, 신호제지는
조정조 개조공사에 4억3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기업인 대전도시개발공사는 근처 금고동 환경자원사업소의 침출수 저류조 신설, 유량 조정조 가스처리, 소각장 에어커튼 보완 등에 29억6000만원을 쓰기로 했다.
이 밖에 한일제관과 롯데제과 등은 농축조를 복개하고 악취시설 밀폐 등을 위해 각각 4억3000만원과 3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3·4산업단지 주변은 송강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데다가 한화에서 관평동, 송강동 일부 등 129만평에 대덕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있어 악취 저감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주변 환경이 크게 개설될 전망이다.
대전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업체별 개선실적을 평가하고 악취 모니터링을 통해 저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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