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만취 미군 서울 도심 행패, 말리던 시민 흉기로 찔러’ 기사를 읽었다. 술 취한 미군이 흉기를 휘둘러 한 시민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나려 했다니 분통이 터진다. 또 다른 미군은 택시요금을 안 내려고 택시운전사를 폭행하기도 했다고 한다. 무엇이 이들을 기고만장하게 만들었는가. 남북대치 상황에서 미군의 한반도 주둔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주한미군이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고 해서 상식을 벗어난 범죄를 저질러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이라도 주한미군 당국은 소속 군인들이 부대 밖에서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정신교육을 강화하는 등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