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정병욱/연막소독제 화재오인 신고 막아야

소방공무원이다. 요즘 연막소독제를 화재로 오인해 신고하는 바람에 소방대가 출동하는 어이없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연막소독제는 일반주택 아파트 여관 지하업소 등에서 소독을 위해 사용되는데, 흰색 연막이 창문 등을 통해 밖으로 유출되면서 마치 화재가 난 것처럼 오인하는 것이다. 물론 일부 사용자는 미리 소방서에 신고를 하지만 그런 사실을 모르는 행인이나 차량 운전자들이 화재로 오인해 신고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안을 하나 하자면, 연막소독제를 제조하는 업체는 흰색의 연막에 파랑이나 노랑, 빨강 등의 색상을 입혀서 시민들이 화재로 오인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정병욱 전북 전주시 평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