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전국 93만2696개 사업장(근로자 1007만4037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 수는 2만649명(재해율 0.2%)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만2587명(재해율 0.23%)에 비해 8.6% 감소했다.
업무상 사고자 수는 지난해 2만794명에서 올해 1만8480명으로 11.1% 줄어든 반면 업무상 질병자 수는 지난해 1793명에서 올해 2169명으로 21% 증가했다. 사망자는 하루 7.3명꼴인 666명으로 지난해 755명보다 11.8% 줄었다.
산재로 인한 근로손실 일수는 지난해 1382만일에서 올해 1348만일로 2.5% 감소했다.
그러나 산재보상금 지급액과 근로 손실, 생산 감소 등을 감안한 경제적 손실추정액은 지난해 2조8493억원에서 올해 3조3870억원으로 18.9% 급증했다.
올해 산재 발생현황을 업종 별로 보면 재해자는 제조업(8866명) 건설업(4343명) 운수 창고 통신업(1283명) 광업(581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건설업 167명, 제조업 149명, 광업 120명, 운수 창고 통신업 64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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