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서울 ‘선유도공원’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했다. 지리를 잘 몰라 일단 서울지하철 합정역 1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합정역에 가보니 선유도로 가려면 1번 출구의 반대편인 8번 출구로 나가야 했다. 이미 개찰구를 통과한 뒤여서 역무원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반대편으로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역무원은 “표를 다시 끊으라”며 한마디로 거절했다. 과거에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역무원들은 선선히 반대편으로 갈 수 있게 편의를 봐줬다. 물론 출구를 잘못 찾은 사람에게 일차적인 잘못이 있지만 역무원들의 성의 있는 답변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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