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29일 오후 7시경 아산시 둔포면 자신의 아파트 앞 차량 안에서 “잃어버린 개를 못 찾으면 끝이다. 당신보다 개가 더 중요하다”는 부인 정모씨(25)의 말에 격분해 정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백씨는 24일 정오경 예비군훈련 준비를 위해 회사에서 잠시 귀가했다가 현관문을 열어놓는 바람에 5개월째 기르던 애완견이 나가 버리자 부인에게서 개를 잃어버린 책임을 추궁당해 왔다는 것이다.
아산=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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