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安秉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한국방송통신대에서 열린 학부모 특강에서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능 대신 고교 내신의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 부총리는 또 “대학별로 원하는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을 현재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각 대학이 수능 내신 특기 등 다양한 능력을 가진 학생을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하는 전형방식이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교원평가제에 대해 “올해 안에 교육부 안을 만들어 공청회 등을 거친 뒤 내년부터 전면 실시할 것”이라며 “교원평가는 교사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부총리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올 11월 17일 치러지는 실제 수능에도 EBS 수능 강의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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