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2005년 상반기돼야 지역경기 회복” 40%

  • 입력 2004년 6월 3일 21시 55분


대구지역 기업인 10명 중 4명은 내년 상반기에야 지역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74개 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경영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금사정과 관련해 ‘좋다’는 9.5%에 불과했고 ‘나쁘다’(33.8%), ‘매우 나쁘다‘(8.1%) 등으로 응답했다.

또 경기회복 시기를 묻는 질문에 ‘2005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응답한 것이 전체의 40.3%로 가장 많았고 ‘올 하반기’(20.8%), ‘2006년 이후’(19.4%), ‘2005년 하반기’(18.1%) 순으로 답했다.

반면 경기회복 시기를 ‘올 상반기’로 보는 응답자는 1.4%에 머물렀다.

업체의 주요 자금조달 창구로는 ‘은행 등 제 1금융권’이 72.3%로 가장 많았고 ‘자기자금 등 내부금융’ 20.2%, ‘제2금융권’ 1.1%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지역 업체 대표들은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방안으로 ‘정책자금 지원 확대’(34.9%), ‘신용보증 확대 및 보증서 발급요건 완화’(30.2%), ‘대출절차 및 구비서류 간소화’(24%), ‘여신담당자 재량권 확대’(7%), ‘전문인력 양성’(3.9%) 등을 제시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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