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한국볼트공업 충주 이전… 2006년 본격 가동

  • 입력 2004년 6월 3일 21시 55분


국내 최대 볼트와 너트 생산업체인 ㈜한국볼트공업(대표 송관섭)이 경기 안산시 반월시화공단에 있는 공장을 충북 충주로 이전한다.

3일 충주시에 따르면 한국볼트공업은 1일 충주시 목행 용탄동 제2산업단지 6만6000m²에 대한 분양계약을 맺었다. 이 업체는 올해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장을 신축한 뒤 2006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볼트와 너트 절반가량을 미국과 일본, 호주 등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볼트공업은 공장을 충주로 이전한 뒤 현재 260여명인 종업원을 350명으로 늘리고 매출액도 1500억원(지난해 기준 7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이 업체의 협력업체인 ㈜한영선재(대표 최두철)도 같은 공단에 2만m²의 분양계약을 체결, 충주로 이전할 계획으로 알려져 충주지역의 기계 산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56만7000여m² 규모로 99년 조성된 충주 제2산업단지는 경기침체로 인해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 4차선 확·포장 등 교통망 개선 등으로 32개 업체에 52만1000여m²가 분양돼 92%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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