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대북경협 협력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인천공항, 인천항과 북한 개성을 연결해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교류범위와 추진방안 등이 담긴 ‘남북협력조례안’을 만들어 7월경 시의회 승인을 얻은 뒤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모두 4단계로 나눠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는 ㈜현대아산과 함께 개성공단 안에 50만평 규모의 인천전용공단을 만들고 인천지역 업체 200∼300개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2, 3단계로는 건설교통부 2015년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된 강화군 철산리와 개풍군 고도리를 연결하는 교량 1.4km를 건설해 육로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지역에 남북이산가족 면회소 등을 설치하는 등 관광벨트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성에 대규모 물류보세창고를, 인천에는 남북물류센터를 지어 동북아 물류중계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구상중이다.
마지막으로 인천과 개성의 산업구조에 맞춰 분업체계를 갖춘 인천·개성 개발특구를 만들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와 관련해 28일 ㈜현대 아산과 함께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강당에서 ‘인천·개성공단 연계개발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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