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박물관에는 1950∼60년대 사용하던 대나무 호구(護具), 역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포스터, 각국의 태권도대회 배지, 국기원 통합이전 각 유파의 상징물, 각종 대회 메달 기념패, 태권도복, 단증 등 해방 이후 태권도의 역사가 담겨있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다.
또 초대 태권도 전무이사인 박철희씨가 저술한 ‘파생권법’ 등 각종 도서와 국내외 태권도 관련 학위 논문 등 2000여 점의 자료가 확보돼 있다.
특히 진천군은 태권도협회와 국내외 태권도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한편 2007년까지 4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하 2층 규모의 박물관을 신축할 예정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국기원에 마련된 전시관이 있긴 하지만 국내에서 태권도 박물관이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박물관을 신축하고 희귀자료를 더 확보해 진천을 태권도의 메카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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