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자 ‘이타이이타이 의심환자 집단 발병’ 기사를 읽었다. 폐광 인근 마을의 상당수 주민들이 허리와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고, 주민들의 체내에서 다량의 카드뮴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30여년 전에 문 닫은 구리폐광이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내가 사는 마을 근처에도 오래전에 문 닫은 폐광이 있다. ‘폐광이 중금속 오염의 주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이라 불안해진다. 내가 먹는 물과 농산물이 자라는 토지까지 오염되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지 않은가. 정부는 폐광 주변 토양 및 수질 오염이 어느 정도인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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