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이 고객돈 30억 횡령

  • 입력 2004년 6월 6일 18시 31분


전북 익산경찰서는 고객의 돈 3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6일 전북은행 익산 원광지점 임모 대리(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올해 초 주식과 선물 등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모 대학이 맡긴 정기예금 30억5400만원을 두 차례에 걸쳐 무단 인출해 사용한 뒤 달아난 혐의다.

전북은행은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자체 감사를 벌였으나 임씨가 지난달 24일 잠적하자 경찰에 고발했다.

익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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