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천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홍건표 신임 시장(59·한나라당)의 다짐이다. 그는 “전임 시장의 총선 출마로 시장직이 6개월간 공백상태였기 때문에 공직기강이 다소 해이해진 측면이 있다”며 “우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직 풍토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역점 사업으로 △부천시 소사와 원종∼김포공항∼경기 고양시의 경의선 능곡역을 잇는 국철 건설 추진 △초등학교 1, 2학년까지 100% 급식 실시 △화장장 및 납골당 유치 등을 꼽았다.
국철 건설과 관련해 그는 “국철이 지나는 지역의 단체장과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아 2년 재임 기간 안에 사업계획이 확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부 집단의 목소리에 밀려 눈치를 보느라 올바르다고 생각한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전 학년에 급식을 실시해 어머니들의 사회활동을 도울 생각입니다.”
부천 토박이인 홍 신임 시장은 부천에서 면 서기보로 출발해 부천시 문화공보담당관, 복지환경국장, 소사구청장 등을 지냈다. 추진력이 뛰어나 ‘독일 병정’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청백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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