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홍건표 신임 부천시장 인터뷰

  • 입력 2004년 6월 6일 19시 02분


“32년간의 공직 경험을 살려 부천을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5일 부천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홍건표 신임 시장(59·한나라당)의 다짐이다. 그는 “전임 시장의 총선 출마로 시장직이 6개월간 공백상태였기 때문에 공직기강이 다소 해이해진 측면이 있다”며 “우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직 풍토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역점 사업으로 △부천시 소사와 원종∼김포공항∼경기 고양시의 경의선 능곡역을 잇는 국철 건설 추진 △초등학교 1, 2학년까지 100% 급식 실시 △화장장 및 납골당 유치 등을 꼽았다.

국철 건설과 관련해 그는 “국철이 지나는 지역의 단체장과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아 2년 재임 기간 안에 사업계획이 확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부 집단의 목소리에 밀려 눈치를 보느라 올바르다고 생각한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전 학년에 급식을 실시해 어머니들의 사회활동을 도울 생각입니다.”

부천 토박이인 홍 신임 시장은 부천에서 면 서기보로 출발해 부천시 문화공보담당관, 복지환경국장, 소사구청장 등을 지냈다. 추진력이 뛰어나 ‘독일 병정’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청백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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