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대에 따르면 2004학년도 서울지역 출신 합격자가 전체 합격생의 38.9%를 차지해 2003년 기준 재경(在京) 고교 3년생 비율인 24.6%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출신 합격자는 2002년 39.3%, 2003년 37.6%로 꾸준히 높은 비율을 유지해 왔다.
반면 전체 고3생의 7.5%를 차지하는 지방 군지역 출신 학생들은 전체 합격생의 1.6%에 그쳤으며 경기 전남 제주 등 9개도 출신 합격생 비율 역시 33.4%로 이 지역 고3생 비율인 47.5%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232개 행정지역 중 1개 구, 5개 시, 60개 군 등 66개 지역은 2004년도 합격생을 1명도 내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5학년도부터 지역균형선발전형을 도입했다”며 “학내 구성원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결과를 지켜보고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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