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지방환경청 생태통로 설치 지침서 발간

  • 입력 2004년 6월 7일 20시 50분


대구지방환경청은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각종 개발사업으로부터 생태계 단절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생태통로’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야생동물 이동통로의 설치 현황과 국내외 설치사례 조사보고서’라는 제목의 이 지침서에는 생태통로 설치 때의 유의사항과 선진국의 설치현황 등이 일목요연하게 적혀 있다.

대구환경청은 이 지침서를 건설교통부와 전국 자치단체 등에 배포해 생태통로 설치의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생태통로는 도로나 댐 건설 등으로 단절된 환경에서 야생동물의 이동을 돕기 위해 설치하는 인공 구조물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보편화됐으나 국내에는 1995년에 도입됐고 최근에야 대규모 개발사업 때 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해 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에는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설치토록 하고 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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