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藝鄕 강릉’ 세계에 알린다…2004 강릉 국제관광민속제

  • 입력 2004년 6월 7일 20시 50분


‘2004 강릉국제 관광민속제’가 11∼27일 예향인 강원 강릉시 남대천 시민공원(6만평)에서 펼쳐진다.

22개국 68개 팀이 참가하는 이 관광민속제는 강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4만 시민이 한마음으로 2000년 10월부터 무려 3년 반 동안 공들여 준비해 왔다.

▽시내 모습=축제는 이미 시작됐다. 강릉시청 앞 광장에는 메리골드 페츄니아 등 형형색색의 꽃으로 뒤덮인 홍길동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국도 7호선 강릉∼양양군 경계지점에도 해안도시를 상징하는 꽃으로 장식된 선박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밖에도 남대천 행사장 주변과 시내 주요 도로변에는 오색 깃발이 펄럭이는 등 시가지가 온통 축제분위기로 넘쳐나고 있다.

▽손님맞이=주차공간으로 행사장 서문 둔치(2124면), 북쪽 둔치(1376면), 동문 둔치(50면), 공항로 도로변(260면) 등 총 3810면(5만1800평)을 확보했다. 주말에 대비해서도 남대천 둔치와 동명초교 운동장, 강릉공항 계류장, 종합운동장 등에 5500면의 예비주차장을 마련했다.

주차장과 행사장 간에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자원봉사자 1030명이 2교대로 근무하며 행사 진행과 함께 관람객을 안내한다. 시민들은 자율적으로 차량2부제(홀짝)를 실시한다.

▽숙박시설=각국 공연단과 관계자를 위해서는 지역대학의 기숙사를 제공한다. 하루 6000명으로 예상되는 관람객들을 위해서는 시내의 모텔과 고급여관 등을 지정(총 수용인원 3800명)해 운영한다.

특히 행사기간 방문하는 학술회의 관계자와 국제시장회의 참석자, 주한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을 위해서는 지역의 호텔을 배정했다.

▽행사장=6만평의 행사장에는 관객 1200석과 4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 2개와 1100평 규모의 강릉단오, 한국민속, 농업민속, 세계민속관 등 4개 전시관이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또 행사 기간 천년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강릉단오제 민속행사였던 수리취떡 만들기와 단오부적 그리기, 부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단오체험관도 말끔하게 정비됐다. 033-640-5935 www.folklorefestival.or.kr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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