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기(閔宗基·53) 신임 충남 당진군수는 7일 “고향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작정한 지 8년 만에 꿈을 이뤘다”며 “(평택항에서) 당진항을 분리 지정하고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을 최대한 앞당겨 당진을 서해안시대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신임군수는 또 “자유무역협정(WTO) 비준안 통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장애인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계획으로 당진을 인구 50만 명이 넘는 역동적인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말 현재 당진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11만7000명이다.
민 신임군수는 충남고와 공군사관학교, 미국 콜로라도주립대(경영학 석사), 호서대(경영학 박사)를 나왔다. 파일럿으로 근무하다가 부상당한 뒤 전역한 이색 경력자. 조달청과 국무총리행정조정실, 충남도 등지에서 24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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