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포요금 내달 평균14.5% 인상

  • 입력 2004년 6월 10일 20시 30분


국내 소포요금이 7월 1일부터 평균 14.5% 오른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부터 국내 보통소포 요금을 무게별로 500∼700원, 빠른소포 요금을 무게에 따라 200∼400원씩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방문등기소포(택배) 요금도 민간 택배회사 수준에 맞춰 무게별로 1000원씩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게 2kg의 보통소포 요금은 현행 1500원에서 2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10kg 보통소포 요금은 2500원에서 3200원으로 700원 인상된다. 또 2kg 빠른소포 요금은 200원 오른 2700원, 5kg 택배비는 1000원 오른 5500원이 된다.

우정본부는 제주지역의 경우 과도한 항공료 부담으로 원가보상률이 60%에 불과해 보통소포 요금을 1000∼1500원, 빠른소포를 1700∼2200원 올린다고 덧붙였다. 우정본부는 “이번 인상으로 현재 93.4%인 소포우편의 원가보상률이 98.2%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우정본부는 소포요금 조정과 함께 고객만족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수도권과 중부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체국 콜센터를 하반기에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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