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원도에 따르면 3월 소양호(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댐 앞)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0.5pp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0.8ppm 보다 0.3ppm이나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춘천호(춘천시 서면 오월리 댐 앞)는 0.8ppm, 의암호(춘천시 신동면 의암리 댐 앞)가 0.9pp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3ppm이 낮아졌다.
같은 수도권 상수원인 영월읍 정양리 팔쾌교 밑 남한강의 수질은 1.0ppm에서 0.9ppm으로 0.1ppm이 낮아졌고 평창강과 주천강은 각각 0.7ppm과 0.9ppm으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또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세월교 지점의 소양강이 0.8ppm에서 0.5ppm으로 0.3ppm이 낮아졌다.
그러나 북한강 지류인 홍천강(홍천군 홍천읍 연봉리)은 1.0ppm으로 지난해 3월보다 0.3ppm이 높아져 이 지역에 대한 수질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북한강 수계의 호수 및 하천의 수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당국이 97년부터 호수와 하천에 설치돼 수질오염원으로 지적됐던 가두리 양식장을 철거했기 때문이다.
도는 97년부터 단계적으로 소양호 13개, 파로호 7개, 춘천호 3개 등 가두리양식장 23개를 철거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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