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자 Weekend 줌인 4면 ‘오리콤 프레젠테이션 사내 경진대회’ 기사를 읽었다. 경진대회에서 ‘접촉사고로 1000만원 버는 법’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이를 소개하는 내용이 있었다.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소한 접촉사고를 빌미로 거액을 벌 수 있는 ‘비법’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항상 아프다고 말하고, 보험사 보상 직원이 겁주는 말에 신경 쓰지 말며, 보험개발원이나 금융감독원을 팔라는 등의 내용이다.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돈 뜯어내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은 잘못이다. 요즘은 신문기사를 교육현장에서 활용하기도 하는데 앞으론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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