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환경운동연합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민간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들로 공동위원회 및 조사팀을 꾸려 이르면 다음 주부터 폐광마을 주민들에 대해 종합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이 마을 주민들의 카드뮴 중독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한 시민단체다.
또 양측은 환경부 고재영 환경정책실장과 경남 환경운동연합 이인식 상임의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양측이 추천하는 전문가와 주민 대표를 포함시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공동조사팀장 권호경 단국대 교수는 “폐광산이 주민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면서 “이타이이타이병 발병 여부 등 조사 결과는 3∼4개월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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