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군의회는 최근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사육신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인 ‘육신사’(六臣祠·달성군 하빈면) 일대 개발사업을 위한 군비 부담액(3억5000만원)의 절반인 1억7500만원을 삭감했다.
달성군은 올해 국비 7억원과 시비와 군비 각각 3억5000만원 등 총 14억원을 들여 육신사 일대 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달성군의회 관계자는 “이 사업을 위해 달성군이 총 45억원을 부담해야 할 형편”이라며 “재정여건이 어려운 자치단체가 사업비를 과다하게 부담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관련 예산을 깎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09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73억원을 들여 육신사 부근 30만m²에 유교문화 체험공간과 도로,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것.
육신사는 조선 세조 때 사육신인 성삼문과 박팽년,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 등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으로 1981년에 세워졌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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