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탁성길 대구시교육위 부의장 교육평론집 펴내

  • 입력 2004년 6월 16일 20시 56분


“학교교육은 학생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대구시교육위원회 탁성길(卓星吉·48) 부의장이 2년 동안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평론집을 16일 펴냈다.

교육위원으로서 보고 듣고 연구했던 교육현실을 대학입시와 사교육비, 교원임용, 교육자치, 학교운영위원회 등으로 나눠 200여쪽에 담았다.

그는 이 책에서 국민의 ‘교육 받을 권리(학습권)’가 여전히 초보 수준이라며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헌법 규정조차 말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과 학부모의 학습권은 교사의 교육권과 충돌할 수 있지만 학습권이 우선적”이라며 “공교육을 위해서도 학습권 침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습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학교를 선택하고, 누구에게 배워야 할 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7일 오후 2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실에서 난치병 학생 돕기 행사를 겸한 출판기념회를 연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올해 미국 하버드대에 합격한 금나나씨가 초청강연을 한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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