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위원회 탁성길(卓星吉·48) 부의장이 2년 동안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평론집을 16일 펴냈다.
교육위원으로서 보고 듣고 연구했던 교육현실을 대학입시와 사교육비, 교원임용, 교육자치, 학교운영위원회 등으로 나눠 200여쪽에 담았다.
그는 이 책에서 국민의 ‘교육 받을 권리(학습권)’가 여전히 초보 수준이라며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헌법 규정조차 말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과 학부모의 학습권은 교사의 교육권과 충돌할 수 있지만 학습권이 우선적”이라며 “공교육을 위해서도 학습권 침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습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학교를 선택하고, 누구에게 배워야 할 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7일 오후 2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실에서 난치병 학생 돕기 행사를 겸한 출판기념회를 연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올해 미국 하버드대에 합격한 금나나씨가 초청강연을 한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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