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블루길 손맛, 요리 입맛… 장성댐서 낚시대회

  • 입력 2004년 6월 16일 20시 56분


‘블루길도 잡고, 요리도 먹고.’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종인 블루길과 큰입배스를 잡는 낚시대회와 요리시식회를 17일 전남 장성댐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지역 배스낚시동호회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내장산 남부관리사무소, 대한수렵관리협회 회원 등 120여명이 참가한다.

북미 대륙이 원산지인 블루길과 큰입배스는 번식력이 뛰어난 데다 토종어류를 마구 잡아먹어 1998년 생태계 위해 외래동물로 지정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큰입배스가 노화를 방지하는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교급식용으로 사용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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