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16일 서울시 실국장 회의에서 “수도 이전은 국가의 미래와 관련된 문제이므로 탄핵보다 더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투표처럼) 국민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손 지사는 14일 낸 성명에서 “정부는 막대한 재정 지출과 국론분열을 초래하는 수도 이전을 중지하라”며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18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시도의장단협의회에서 2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수도 이전 반대 궐기대회’에 동참을 요구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도 17일 의장단 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수도 이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28일 임시회의에서 수도 이전 반대 특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인천시의회는 수도 이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으나 17일 상임위원장 모임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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