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91% "이해찬 총리는 부적절"

  • 입력 2004년 6월 17일 15시 15분


초중고교 교원 10명 중 9명은 이해찬(李海瓚) 전 교육부 장관이 국무총리로서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교원 13만2329명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의 총리 후보 지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2만745명(91.3%)이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17일 밝혔다.

2.1%인 2801명이 '적절하다', 6.6%인 8783명이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 설문은 팩스를 통해 실시됐으며 응답자는 실명을 적고 서명했다.

이와 별도로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 7928명 가운데 95.6%인 7577명이 '부적절하다', 3.9%인 309명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0.5%인 42명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교총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에 이 조사 결과를 전달하기로 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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