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년 7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사업비 1064억원을 들여 다사읍 위생매립장 규모를 현재의 58만여m²에서 108만여m²로 2배 가까이 확장할 계획이다
이 위생매립장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하루 평균 2600t)의 40% 정도가 매립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매립허용 용량이 1500만t인 다사읍 위생매립장은 현재 91%가량 매립이 완료돼 2, 3년 후에는 한계에 달할 것으로 보여 확장공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사읍 위생매립장 부근 일부 주민들은 매립장 확장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주민들은 “동네 부근에 혐오시설인 쓰레기매립장이 들어선 후 악취와 먼지 등 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쓰레기 수거 차량의 통행으로 집값이 떨어지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매립장이 허용용량을 채우면 지체 없이 시설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는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민자 222억원을 유치, 다사읍 위생매립장 지하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대구 염색공단 등에 연료로 공급하는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 9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사업비 1040억원을 들여 달성군 구지면 구지지방산업단지에 하루 250t의 산업폐기물을 소각하는 폐기물 처리시설도 건설키로 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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