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세계 디자인을 한눈에…‘디자인프레비엔날레’

  • 입력 2004년 6월 17일 23시 21분


내년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를 앞두고 기획한 ‘2004 광주 디자인프레비엔날레’가 18일 개막된다. 27일까지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과 동구 충장로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각종 실물디자인 및 도안 전시행사, 국제회의, 디자인축제 등 다양하게 짜여져 있다.

광주시 정선수(鄭善洙) 전략산업과장은 “디자인산업은 광(光)산업 첨단부품산업과 함께 광주시의 3대 미래 전략산업”이라며 “이번 행사가 관련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전시행사=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1전시관에서는 엡손코리아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제일모직 LG화학 등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디자인 브랜드전이 열린다. 또 2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 우수디자인 특별초청전에는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 유럽 3국의 웨딩드레스 가구 조명기기 가전제품이 선보인다.

국내 61개 업체에서 90종을 출품한 우수 산업디자인(GD)상품전, 58개 업체가 참여한 디자인 전문회사전, 대한민국산업디자인 전람회 수상작품전 등도 마련됐다.

우수 포스터 작품 200점을 모은 코리아 국제포스터 비엔날레(5전시관), 명품 디자인배너전(금남로 일대), 광주전남 산업디자이너협회 회원전(시립민속박물관)도 볼 만하다.

▽특별전 부대행사=‘해외 영 디자이너 트랜드전’은 한국과 일본, 호주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비쥬얼아티스트 제품디자이너 9명이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디자인 쿠페전’에는 각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전시장에서 관람객과 함께 자유롭게 디자인을 체험하는 전시다. 르노자동차 샤넬 등 다국적기업 디자이너와 국내 디자이너 작가 CF감독 등 45명이 참여한다.

▽국제회의=18,19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04 광주 국제디자인 컨퍼런스’가 열린다.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일본 등 15개국 디자인센터의 최고 책임자를 비롯해 국내 디자인 전문가 교수 기업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세계디자인센터협의회 창설 문제, 디자인 진흥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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