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E1(옛 LG칼텍스가스)과 SK가스 등 관련 업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정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6월 LPG 가격을 대폭 올렸고, 7월부터 가스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인상돼 최고 20%가량 가격을 올려야 할 상황이라는 것.
자동차 연료인 부탄가스의 국제가격은 3월 t당 265달러에서 5월 320달러, 6월 355달러로 올랐다. 또 자동차용 LPG에 대한 특별소비세는 7월 1일부터 L당 72원 추가된다.
이에 따라 부탄가스 소비자가격은 L당 718원으로 114원 안팎, 취사용인 프로판가스는 kg당 1068원으로 72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LPG 가격은 4월 이후 조정되지 않았다.
E1 관계자는 “LPG 가격이 오르면 국내 170만∼180만대에 이르는 LPG 차량 운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기기자 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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