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결혼 반드시 해야” 남 65% 여 45%

  • 입력 2004년 6월 20일 21시 11분


대학생 가운데 절반가량은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결혼 후 갈등이 생겼을 경우 이혼하겠다는 비율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높았다.

울산대 사회학과 전형미 교수가 최근 재학생 340명(남 166명, 여 1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남학생은 65.1%, 여학생은 45.1% 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학생을 대상으로 결혼이 필요한 이유를 물은 결과 ‘적령기가 되면 당연하게 결혼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31.7%, ‘아이를 갖고 싶어서’가 18.5%로 나타났다.

결혼 후 배우자와 갈등이 생겼을 경우 여학생은 55.7%, 남학생은 30.7%가 ‘이혼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배우자 선택기준으로는 남학생은 사랑(43.4%)을, 여학생은 경제력(39.7%)을 꼽아 대조를 보였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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