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직장 동료와 함께 제주도에 다녀왔다. 그런데 남제주군 남원읍 해안 일대를 드라이브할 때 폐비닐 등 쓰레기를 태우는 장면을 봤다. 차에서 내려 유심히 살펴보니 집에서 버린 생활쓰레기들이 해안 군데군데에서 시커먼 연기를 내품으며 불법 소각되고 있었고 태운 흔적도 여러 곳에 있었다. 마을 안에도 쓰레기종량제 봉투는 별로 안 보이고 집집마다 드럼통에서 쓰레기를 태우고 있었다. 불법 소각을 단속해야 할 관공서는 물론 초등학교에서도 커다란 소각로에서 온갖 쓰레기를 태우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당국은 불법 소각의 유해성을 적극 홍보하고 철저히 단속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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