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누에서 발기촉진 물질 발견”

  • 입력 2004년 6월 22일 18시 47분


수컷 누에에 남성의 발기를 촉진하는 물질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22일 나방이 되기 직전의 수컷 누에 번데기에서 발기를 촉진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사이클릭GMP’의 활성을 유도하는 단백질을 분리 추출했다고 밝혔다.

이 단백질은 사람의 혈액 안에 있는 사이클릭GMP를 활성화시키는 산화질소를 생성시켜 발기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추출에 성공한 단백질 구조를 이용해 누에를 이용한 발기 치료 신약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2001년 수컷 누에 번데기를 이용한 정력보강 식품 제조 기술을 개발해 산업화한 실적이 있다. 근화제약의 ‘누에그라’와 구주제약의 ‘스탠서’가 대표적인 사례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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