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6일 오후 2시경 김해시내에서 친구를 만나러 가던 A양(13·중2년)에게 접근해 “목적지까지 태워주겠다”며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납치한 뒤 10여일간 자신의 집 지하창고에 감금한 채 6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노씨는 A양의 다리를 쇠사슬로 묶고 창고 출입문을 잠가 자신이 일하러 간 사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했으며 성폭행 전에는 피임약까지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씨는 7년 전 이혼하고 집에서 혼자 살아왔다.
A양은 17일 오후 술을 마신 노씨가 창고를 잠그지 않은 채 잠들자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해=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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