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外高 한시적 정상수업

  • 입력 2004년 6월 22일 21시 26분


2명의 전교조 교사의 파면 조치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해오던 인천 외국어고교 전교조 소속 교사들과 일부 학생이 22일 농성을 풀고 수업에 복귀하기로 했다.

인천외고 전교조 교사와 일부 학생으로 구성된 ‘학생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22∼30일 한시적으로 수업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그러나 △박모, 이모 교사의 파면 철회 △학교장 퇴진 △불합리한 규정 및 제도 개정 △ 학교발전 방안 마련 △인천시교육청 관리감독 책임 등 5개항의 요구조건을 내걸었다.

한편 14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던 이 교사는 21일 오후 탈수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이 학교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학교 이사장이 26일까지 이사회를 거쳐 요구안에 대해 답변을 주기로 해 일시적으로 수업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시 교육청이 중재에 나서 학내 사태를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