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동해바다와 설악산을 끼고 있는 속초시를 찾은 관광객(5월말 현재)은 96만47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만9000명보다 8만여 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산사와 오색약수터가 있는 양양군의 경우도 5월말까지 80만1794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4758명보다 10% 가량이 줄었다. 경포해수욕장 등 해안관광지로 유명한 강릉시의 경우도 5월말 현재 관광객이 436만명으로 지난해 비해 80여만 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장기적인 불황과 기름값 인상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립공원 설악산은 지금까지 114만5000명이 찾아 태풍이 심했던 지난해(105만3000명) 보다는 다소 증가했으나 2002년 보다는 4만 여명이 줄었다.
도내 관광 전문가들은 여름 휴가철과 주 5일제의 시행이 본격화되는 7월부터는 점차 증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