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가 1년5개월에 걸쳐 구축한 이 홈페이지에는 팔공산의 위치 및 면적, 등산로, 야영장, 문화재와 사찰, 관광명소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어 이용객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경북의 영천, 군위, 칠곡 등지에 걸쳐져 있는 팔공산에는 동화사, 파계사, 부인사 등 유명 사찰과 군위삼존석굴(국보 109호)을 비롯해 ‘갓바위 부처’로 불리는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431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나 별도의 홈페이지가 마련된 것은 처음이다.
이 홈페이지는 관광안내와 등산로코스, 팔공산도립공원, 자료실, 야영장 소개, 민원안내, 참여공간 등 7개 메뉴로 구성돼 있는데 주봉인 비로봉에서 바라본 팔공산 전경이 담겨 있고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기록된 팔공산의 유래 등도 비교적 잘 소개돼 있다.
특히 자연보존지구와 자연취락지구, 집단시설지구 등에 대한 설명과 대상지역이 언급돼 있어 각 지구 내에서 할 수 있는 행위들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관광안내에는 갓바위와 치산관광지, 은해사, 선본사 등 관광명소가 소개돼 있으며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산로와 거리, 소요시간 등 각종 산행정보도 게재돼 있다.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이동구(李東救) 소장은 “그동안 전국적으로 팔공산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걸려와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에 개통된 홈페이지가 팔공산 애호가들의 이해를 돕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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