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 경우 이 지역 사회단체협의회가 지난달 14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승진 인사 때 지역에 거주하는 공무원에게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고 공식 건의함에 따라 이들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인구 감소로 위축되고 있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실제 괴산에 거주하는 공무원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군의 경우 현재 620여명의 직원 가운데 주민등록 상 괴산군이 아닌 거주자는 34명에 불과하지만 주민등록만 괴산에 옮겨 놓고 청주와 증평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이 20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수광(朴秀光) 음성군수도 최근 이 지역 사회단체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40km이내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은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지만 음성에 주소지를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고과점수를 높게 줄 수 있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전체 공무원 580여명 중 27.6% 160여명이 청주와 충주 등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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