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자 A25면에서 ‘서울대 의대 신입생 24% 과학고 출신’ 기사를 읽었다. 특수목적고인 과학고의 설립 취지와 목적은 어디로 갔다는 말인가. 정작 과학고 설립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는 서울대 자연대와 공대에는 과학고 출신이 각각 10.1%와 3.5%밖에 안 된다니 걱정스럽다. 과학기술 분야에 인재가 몰려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과학고 출신들이 고소득이 보장되는 의대로 대거 몰리는 현상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인력 육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고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제도적 정비가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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